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 불매운동 기자회견

관리자
발행일 2022-05-11 조회수 4




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



옥시·애경 제품 사지도 팔지도 맙시다!



 
전남환경운동연합과 전남 6개 지역 환경운동연합은 국제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회적 참사를 일으키고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옥시와 애경에 대한 불매운동 기자회견을 갖고 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에 책임을 묻는 범시민 불매운동을 시작합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10주기(2021년)를 맞아 시작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가 지난 2022년 3월 9개 주요 가해 기업과 7천 명의 신고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조정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7개 기업은 조정안에 동의하였지만, 가장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켜 조정안에 따라 부담해야 할 비용의 60%가 넘는 옥시와 애경이 동의하지 않아 조정안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2022년 3월 말까지 정부에 신고 된 피해자는 7,685명이고, 이 중 사망자는 1,751명입니다. 이들 대부분이 옥시와 애경 제품 피해자들입니다. 이러한 대참사가 일어났음에도 가해 기업들은 11년 동안 자신들의 제품을 사용하다 죽고 다친 피해자들을 찾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책임을 피하기 위해 관련 자료들을 은폐하고, 제품 독성을 조작하고, 전문가와 공무원을 매수하는 부도덕한 행위를 저질러 왔습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참사에 대해 반성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실행하는 것은 가해 기업의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그럼에도 조정위원회 권고안조차 거부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옥시와 애경의 만행은 대한민국에서 기업 활동을 영위할 자격이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것입니다.
2022년 5월 3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 전 배구선수 안은주 씨가 투병 끝에 숨졌습니다. 피해자 가운데 1774번째 사망입니다. 참사가 발생한 지 11년이 지난 지금도, 피해자 문제는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채 생존피해자는 한 분, 두 분 죽음을 맞이하는 아픔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리 전남지역 환경운동연합은 오늘부터 옥시와 애경 제품의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다시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같은 불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해 기업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합니다.
전남 도민들이 옥시의 데톨, 개비스콘, 스트렙실과 애경의 트리오, 스파크, 제주항공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소비자를 무시하는 살인기업에 시민과 소비자의 이름으로 경종을 울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우리의 요구 -



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 옥시와 애경 제품 사지도 팔지도 맙시다!



옥시와 애경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조정안에 동의하고, 가습기살균제 피해 대책에 책임을 다하라!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실규명과 피해 대책을 민간에 떠넘기며 책임을 외면하는 정부는 사과하라!



2022511



전남환경운동연합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순천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장흥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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